최근에 아는 후배가 자신이 아는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아보자 한 일이 있었
습니다. 마침 너무 바쁘던차에 이 핑계 저 핑계 대는데 그 멘토라는 사람이 몸소
학교근 처 카페까지 찾아 온다며 30분만 가보자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끌려 갔
습니다.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ㅋㅋ
다단계인가? 다단계 겠지? 다단계 일꺼야 정신 차리자...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무슨 자신감인지 떡대든 뭐든 빠져 나올 자신이 있었습니다.ㅋㅋ
유도 주황띠인 주제에 이미 머릿속에서 내몸은 반 흉기 터미네이터가 되어 있었
기 때문에 실전에서 쓸만한 업어치기 기술을 생각하며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한번도 성공한적 없음ㅋㅋ)
카페에 들어가니 잠시후 피떡이 되어있을 정장 말랑깽이 한명이 쪼개며 오더군
요 악수를 하는척하며 한팔 업어치기로 가볍게 등뼈 쯤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상
담사가 오고 있으니 잠시 기다리라는 말에 일단 진정했습니다.
진정하고 보니 오해더군요 의외로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스
터디 형식인데 입구를 지키고 있는 떡데들은 없고 정상적인 스터디 룸카페 였습
니다. 머쓱해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안어벙 같은 양복쟁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짐이랑 옷은 의자에 있었는데 괜히 존나 상담하러 다니느냐 바
쁜척 일부러 늦게왔었음 ㅡㅡ
암튼 약간 모범생 스타일의 안어벙씨가 입을 터는데 세상에 마상에 그렇게 입 잘
터는놈도 처음봤음 자신을 전직 기자로 소개하고 안희정 및 유력 인사에 대한 썰
을 풀면서 신뢰를 형성하고 행복과 성공에 대한 얘기를 하며 좌우 잽을 날리며 간
을 봤음.
정신 차리자는 마음 가짐은 어느세 허물어 졌고 행복한 삶에 대해 설명하며 연관
지어서 유대인 얘기를 존나 했는데 나름 설득력이 있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권투
로 치면 아웃복서 스타일인데 넘어트리려는 유도와 상성 자체가 좋질 않네
암튼 잽을 정신없이 맞다가 홀린듯 정신감정 설문지까지 작성함
와 카운터 펀치는 그때 날아오더라 ..
정신 감정 결과 나는 고양이과라네 존나 고독하고 혼자서 분석하는거 좋아하고
나름 아는것도 많은데 아무도 안 알아준다고 그래서 고독하다고
그리고 세상에 많이 지쳐있는거 같다고함.
(솔직히 이 설문은 레알 인거 같다고 느낀걸 이따 말해주겠음. )
암튼 내가 20살때부터 모든면에서 존나 마이웨이로 살았음 경제적으로 & 모든면
에서 완전한 내 하고싶은데 한다고 선언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자유로운 것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건 어쩔수 없었음 그래서 항상 여기저기
치이고 지쳐있고 알바도 많이 해보고 또 당하고 사는건 졸라 싫어해서 법적인
경험도 많아서 인생을 항상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헬잘알 완전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인생을 아름답게 못보는 단점이 있다.
암튼 오랫만에 내 상처를 어루 만져주는 멘트에 잠시 정신을 잃을뻔 한건 사실이
다. 카운터를 맞았지만 더파이팅을 많이본 나는 눈빛에서 갑자기 초록 빛을 뿜으
며 버텨냈다. 그리고 9라운드 끝을 알리는 종이 쳤다. 귓가에 헬잘알교 교주 이명
박근혜님의 코조(애송이) 하는 욕지꺼지 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상담이 끝나니 안어벙이 존나 바쁜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담에는 일주일에 2회
정도 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봄 좀 [좀 더 생각해 볼께요 ㅎㅎ..]
또 다시 눈빛을 뿜으며 피했다.
안어벙은 존나 쿨한척 바쁜척 인사함.
아 이때라도 가위치기+ 트라이 앵글 쵸크로 반 죽였어야 했는데 ^ ^
집에 와서 구글링해 봤다.
ㅋㅋㅋ 요약 하면
1. 꿈 진로 멘토링 명분으로 접근함
2. 행복이 뭘까 선문답 졸라 날리고 유대인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비밀을 알아야 한다고 입텀
3. 심리 상담으로 심리 만져주는척 하면서 신뢰를 쌓음
4. 이후 상담은는 안 받아봤지만 정보를 종합해 분석해보면 아마 자신들이 유대인
의 종교라며 신천지를 포교할꺼 같음
+ 같이 가자는 사람이 꼭 한통속인건 아니고 그쪽에서 꼭 두명이상 오라고 하기
꼬시기 때문에 걔도 잘 모르고 가자고 했을 확률이 크다.
참고로 심리 상담은 레알이었던거 같다. 나는 고양이 성격이라 경계심 강해서 혼
자 분석 하는거 잘한다 했는데 고맙다 시불놈아 니 말대로 경계심 강해서 안
속았고 같이간 후배까지 구재했다.
안어벙 개새끼야 다시 내 눈에 띄면 난 초록띠가 되어있을 것이다. 결혼 했으면 허
리뼈 온전할 때 애기 많이 낳아놓는게 좋을거다.
다시는 헬잘알 한국 청년들을 우습게 보지 마라 ㅡㅡ
자료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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